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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 전망, 엔화 가치 하락 (2024.05.01)]
엔달러 장중 160엔 돌파
엔-달러 환율이 1달러당 160엔을 돌파하며 199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는 이날 오전 한때 160.245엔까지 치솟았다가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환율 개입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오후에는 154엔대로 급락했습니다. 이는 일본의 예상치 못한 금리 동결 결정과 미국의 금리 정책 변화에 따른 것으로, 엔화 가치 하락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신흥국의 부채 부담을 늘릴 수 있다고 지적되었습니다.
글로벌 인플레와 킹달러
미국 달러의 강세가 계속됨에 따라, 엔화 가치는 더욱 하락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이 지난달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의 초강세로 인해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외환 당국이 통화 정책을 긴축으로 돌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약화되어, 엔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더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러한 ‘슈퍼 엔저’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 기업들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철강과 IT 등 일본과 경쟁하는 국내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으며, 원-엔 환율의 동조화가 수입물가를 자극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엔화 가치 하락이 미치는 영향
엔화 가치 하락은 한국의 수출 기업들에게 불리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 일본 제품이 한국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서 한국 제품의 수출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엔화와 원화의 가치가 동조하면,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상품의 가격이 올라가게 되어 소비자에게 더 많은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약한 엔화가 일본의 수출업체에는 유리할 수 있지만, 국내 가계와 소비자 물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의 통화 정책과 경제 정책에 대한 재고와 조정의 필요성을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