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와 석유 업계 CEO 회담: 관세와 유가 하락에 대한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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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석유 업계 CEO 회담: 관세와 유가 하락에 대한 우려 제기>
핵심 요약
- 트럼프 대통령이 15개 이상의 석유 기업 CEO들과 백악관에서 회담을 가졌다.
- 업계는 트럼프의 에너지 정책 철회와 천연가스 수출 재개 조치에 감사를 표했다.
- 그러나 트럼프의 관세 위협과 낮은 유가 목표(배럴당 50달러)는 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 무역 전쟁으로 인한 수요 감소와 자재 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 업계는 허가 절차 간소화와 사법 검토 제한을 통해 개발의 확실성을 높이길 원한다.

트럼프와 석유 업계의 첫 만남,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
2025년 3월 1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15개 이상의 주요 석유 기업 CEO들과 회담을 가졌다. 엑슨모빌, 셰브론, 필립스 66 등 업계 전반을 대표하는 리더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석유 업계는 트럼프의 초기 에너지 정책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관세와 유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트럼프의 에너지 정책, 업계에 미친 긍정적 변화
트럼프는 취임 두 달 만에 미국 석유 및 가스 산업을 지원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는 바이든 시대의 천연가스 수출 허가 중단 정책을 철회하며 해외 수출을 재개했고, 이는 업계의 운영 비용 절감과 연료 수요 회복에 기여했다. 미국석유협회(API)의 베서니 윌리엄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의제가 우리나라를 에너지 패권의 길로 이끌고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정책은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장기 지출 계획을 정당화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관세와 유가 하락, 석유 업계의 우려
그러나 업계는 트럼프의 정책에 경고 신호도 감지하고 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이 제시한 배럴당 50달러라는 원유 가격 목표는 일부 미국 생산을 유지하기에 너무 낮다. 또한 트럼프가 OPEC+의 생산량 증가를 유도해 유가가 하락하자 이를 공개적으로 칭찬한 점도 업계의 불안을 키웠다. 화요일 기준 WTI 원유 가격은 배럴당 66.90달러로, 트럼프 취임 첫날의 75.89달러에서 하락했다. 콘티넨탈 리소스의 창립자 해롤드 햄은 “배럴당 80달러 수준이 일부 생산을 활성화하는 데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트럼프의 관세 위협이 더해지며 상황은 더 복잡해졌다. 관세는 정제 및 시추에 필요한 자재 비용을 상승시키고,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제 하락 우려를 키우고 있다. 클리어뷰 에너지 파트너스의 케빈 북 전무는 “운영자들은 새로운 시장 기회에 열광적이지만, 무역 전쟁으로 인한 수요 저하와 낮은 유가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패권을 위한 트럼프의 비전
이번 회의는 트럼프의 두 번째 취임 이후 처음 열린 자리로, 그가 신설한 국가 에너지 패권 위원회의 활동과도 연계된다.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가 미국의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허가 절차 간소화와 연방 승인 후 사법 검토 제한을 통해 개발의 확실성을 높이길 원하며, 이는 의회에서 법으로 제정될 경우 더 지속 가능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트럼프의 유가 정책, 업계와의 갈등 가능성
트럼프는 캠페인 당시 “석유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시추를 늘려 에너지 가격이 급락할 것”이라며, “그들이 사업을 망쳐도 상관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의 경제 고문들은 낮은 에너지 가격이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상쇄하는 데 중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이는 국내 원유 생산 증가와는 상충되는 목표다. 업계는 낮은 유가가 장기적으로 생산과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시사점
트럼프와 석유 업계의 이번 회담은 에너지 정책과 글로벌 경제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보여준다. 트럼프의 에너지 패권 비전은 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지만, 관세와 낮은 유가 목표는 수요 감소와 비용 증가라는 리스크를 동반한다. 석유 기업들은 단기적인 시장 변동에 대비하면서도 장기적인 에너지 정책의 방향성을 주시하며 전략을 조정해야 할 것이다.
출처: BNN Bloomberg, ‘Oil titans uneasy over tariffs and crude prices meet with Tr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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