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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30분 달리기를 했더니 나타난 엄청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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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30분 달리기를 했더니
없던 목표라는 게 생겼다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딱히 목표랄 것도 없었다.
매일 정해진 시간이 출근하고,
때가 되면 밥을 먹고,
퇴근 길에 맥주 한캔. 안 하면 섭섭하지이..
그리고 집에와서
널부려져 사부작 대는 것이 내 유일한 취미이자, 장기였다.
운동해라 그러다 배나온 아저씨된다. 그런말을 들으면서도
내심 걱정은 되면서.. 겉으론 무시하던 나였다.
운동 그거슨 다음 생애 내가 하는 거여요오.
그런데,.. 진짜..
“이러다 진짜 배만 나온 아저씨 되면 어쩌지…..”
그렇게 고민하고
혼자 이러쿵 저러쿵 사부작대며 알아보던 중
지인 추천으로 조깅을 시작해버렸다.
뭐 거추장스럽게 어디 등록하고,
돈 들고,
뭐 장비사고 그래야 하는 게 아니라서,
일단, 가볍게 시작해볼까 했던 것 같다.
지난 8월부터 달리기 시작했으니깐,…
그러고 어언 반년이나 훌쩍 지난 지금이 됐다.
벌쓰어.. 반년이라니!!
게으름의 끝판왕인 내가 이랬다니,
믿을 수가 없지만, 사실이다.
야근이 잦은 터라, 매일 운동은 힘들고,
어떻게든 시간이 된다면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갔다.사실 가장 힘든 순간이 운동복을 갈아입고, 운동화를 신는 것이다.
그렇게 이틀에 한번
그렇게 한주에 두세번
며칠을 거른 날도 많았지만,
그렇게 몇달을 반복하다보니
지금은 30분에서 1시간 사이를 달리고 있다.
😳
뭐…. 뭐야
내가 언제 이렇게 됐지?!!!!!!
이기 이렇게 된다구?!!
그러다, 무슨 바람이 들어서인지
문득 대회를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기왕 뛰뛰 운동할 거면,
뭐라도 남기면 좋지 않겠는가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달리기 운동을 지속하게 할
강력한 동기부여가 필요했다.
물론, 매번 혼자 뛰다보니
심심하고 딱히 동기부여가 크게 없었던 건 사실이다.
뭐 그냥 사람들 많은 데서 달리면 기분조 좋고 😎쪼금 간지도 나고? 그래보일 거라 생각했나보다.
그래서,
달리기 운동을 시작한 지 반년만에
10km 단거리 마라톤을 등록했다.
feat.
1. 대회 참가비 4만원 (기념품 포함)
2. 매년 전국에 개최되는 마라톤 대회가 수백개나 됨…
(뭔가 사이트는 후진데, 전국 대부분 대회 정보가 다 올라오는 듯!! 👍)
운동삼아 마라톤이나 나가볼까
나의 인생첫 마라톤 대회
아침 9시 출발이라
8시에 여의도 한강공원에 집결.
새벽에 눈 뜨자마자
무릎보호대, 휴대폰 주머니 챙기로 맨몸으로 출동쓰으
너무우 졸려운 나머지
이거 취소할까
갈까 말까…
몇번을 고민했더랬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행사장 가는 길 지하철에도
운동복에 운동화 차림을 보면
나와 행선지가 같구나.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이리도 많을줄이야…..
적당히 몸도 풀고
적당히 노래에 춤도? 추고
적당히 마중나온 행사장 푸드트럭에서 스끼다시도 뇸뇸하고
그렇게 인생 첫 마라톤 레이스를 끊었다.
그러다 진짜 어쩌다 1시간 8분만에 완주를 해버렸다.
그것도 중간에 한번도 쉬지 않고 말이다.
듁는줄았..
초반엔 아흐.. 너무 힘드네???? 하다가
언제부턴가 나는 호흡이 너무 힘들어서 미치겠는데,
다리는 뭔가 기계적으로 계속 달리고 있다.
뭔가,.
정신 따로 다리 따로 달리는
유체이탈 주법이랄까..
😳
몇번의 X할 거 같은 고비를 넘기고
어질어질대며 반환점 돌고,
중간에 쵸코파이랑 바나나 몇개 줏어먹다보니,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처음 출발점이 보이더니
완주까지 하게돼버린 것이었다. ??!!!!!!!
맙소사,……………
내가 완주라니.!!!!!!!
어쩌다 이케됐지?!!! !!!!
참 신기한 게,
달리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5분만 뛰어도 죽을 것만 같았는데,
한주, 두주,. 한달 두달이 넘어가더니
어느 순간 이런 지점이 온다.
어라? 뭔가 이상한데?!
나 왜 잘 뜀?????
왜 더 뛸 수 있을 거 같지?!!!!!!!!!!!
그렇게 그렇게 뛰다보니,
어느새 완주를 하고야 말았다.
아니지,. 어쩌다 할 수 있게 돼 버렸다.
참 신기하게도
그래 뭐, 돈 드는 운동도 아니고
그냥 옷 입고,
신발 신고,
밖에 나가서 뛰뛰하면 되는 것 뿐인데,
꾸준히 더 해볼까?
이런, 생각이 들더니 차즘 그 생각이 강화되기 시작했던 것 같다.
정말 부담없이 계속 이어갈 수 있고,
금방 체력이 올라오는 나 자신을 보면,
신기하면서도 대견하기도 하다.
자 이제 메달 3개 모았으니까,
앞으로 9개 더 모고,
내년엔 20km 하프 됴젼!!!
그나저나 이런 기사도 있긴 하다.
그 운동이라는 것도 건강을 위해서 하는 건데,
적정수준이 있다는 것.
내용이 길어서 읽기 싫지만
요약하자면,
건강하고 싶어서 운동 더 하고 싶다면?
그냥 걸으세요.
라고 한다.
과유불급.
https://www.lawtimes.co.kr/opinion/184033
달리기의 장점과 효율적인 운동방법: 일상에서 건강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